코로나 사태에 치른 첫 토스 시험장 후기/칸막이 배치도

코로나 사태에 치른 첫 토스 시험장 후기/칸막이 배치도

 

오늘 울산 성남동 엘리트컴퓨터학원에서 토익스피킹 시험을 치고 왔습니다. 지금까지 토익만 치다가 스피킹 실력을 확인하고 싶어서 토스를 키기로 계획했는데요. 계획만했지 공부는 전날 하루 벼락치기했습니다😅😅😅 토스 하루벼락치기 공부법과 달성한 점수는 어떠한지는 2주 뒤 결과가 나오면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.

 

요즘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해야하다보니 정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, 지금은 딱 방학시즌이라 응시자 수도 많습니다. 그래서 저는 한 달 전에 정기시험을 접수했는데도 동네에는 자리가 없어서 타지역(울산)에 와서 시험쳤습니다.  토익 스피킹은 타 시험들과 다르게 문제를 듣고, 직접 답을 말해야하는 시험이라 시험장 환경이 어떨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. 특히 코로나로 변경된 환경은 어떠했는지 공유하려고 합니다.  

 

시간순으로 정리했습니다. 

 

응시장소: 울산 성남동 엘리트컴퓨터학원

응시시간: 오전 11:30 (일요일)

 

9:00

미리 울산에 도착하여 근처 스타벅스에서 대기했습니다. 

 

11:00 

걸어서 3분만에 도착한 시험장소 건물, 입구에서 한 관계자 분이 제 이름을 명단에서 확인했습니다. 그동안 저는 손 소독제를 바르고, 온도를 체크했습니다. 대기장소와 시험 장소의 층을 안내받았습니다. 

 

11:00 ~ 11:20

대기장소(건물 7층)에서 응시자들과 모여 있습니다. 대기 장소는 좁은 편이었지만 벽과 창문을 바라볼 수 있게 의자를 배치하고 한 자리마다 띄어서 앉도록 '거리두기' 종이를 띄엄띄엄 붙여져있었습니다. 투명 칸막이도 있었습니다. 히터가 틀어져 있어서 후드랑 뽀글이만 입고있었는데 더워서 땀이 났습니다.

 

11:20

시험장소(같은 건물 3층)을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. 감독관님 한 분이 입구에서 제 신분증을 확인하셨습니다. 제가 가장 먼저 와서 맨 앞 줄의 첫 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. 원래는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인데 거리두기 때문에 한 분단에 한 자리를 쓰고, 줄도 간격을 두다보니 토스 시험 칠 때는 7명정도 앉을 수 있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. 

 

코로나 사태에 치른 첫 토스 시험장 후기

11:30 

자리에 스크래치 스크립트?와 컴싸, 소독용 티슈(swap)이 있었습니다. 소독티슈를 이용해서 헤드셋, 마우스, 폰을 닦으라고 하셨습니다. OMR지에 인적사항과 시험 내용을 누설(?)하지 않겠다는 서약으로 자필로 영문 문장 1줄, 한글 문장 1줄을 작성했습니다.   

 

11:40 

폰을 끄고 맨 뒤 테이블에 있는 케이스(폰가방)에 직접 폰을 넣어야 했습니다. 아이패드는 감독관님께 제출했습니다. 

 

11: 50

(여기부터 긴장해서 정확한 시간은 기억이 안 나네요.)

감독관님이 간단한 OT를 하고 OMR지가 제대로 작성되었는지 자리를 돌아다니며 확인하십니다. 이 때 신분증을 2차로 검사하니, 책상 위에 올려나야 합니다. 검사가 끝나면 신분증과 개인 메모리 가방에 다 넣고 가방을 자리와 멀리 두어라고 하십니다. 

 

11:50-12:00 

시험 시작

- 음량 조절을 일부러 크게 한 상태라서 다른 응시자들의 목소리가 잘 안들렸습니다.(다행)

- 동시에 시험문제가 들리고, 끝나니까 다른 응시자들의 소리가 방해되지 않습니다.(의외)

- 2시간내내 집중해야 하는 (일반) 토익과 달리 토스는 20분 이내로 끝나서 좋았습니다. 

 

약 12:15

 시험 끝

- 생애 첫 토스 시험이었고, 하루 전날 벼락치기로 대비해서 높은 점수는 기대하지 않습니다. 그래도 7은 나왔으면 좋겠네요.

- enjoy 다음에 to V로 말해버린 실수가 계속 걸리지만 모든 질문에 답변을 했습니다. 제한 시간도 꽉 채웠고, 예상 외의 문제가 안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. 

 

 

공부 방법과 점수는 결과 나오면 후기글로 따로 작성하겠습니다.